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립외국어고등학교 설립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 3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이규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회원사 공장장 11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과 여수산단의 상생 발전, 여수국가산업단지 혁신산업단지 조성, 공장 증설 등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는 사립외고 설립을 위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철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사립외고 설립은 많은 시민들이 희망하는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이라며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이 교육에 있기 때문에 사립외고 설립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현재 여도학원이 운영하는 여도초등학교는 공립화하고, 여도중학교를 사립외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여수산단 내 대부분의 기업들도 사립외고 설립에 찬성의 뜻을 보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앞으로 여수산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 될 경우 우수 교사 채용과 시설 현대화를 통해 사립외고가 단기간에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여한 주요 회원사 공장장들은 지역에 명문고를 설립해야 한다는 여수시의 방침에 공감을 나타내며,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의 큰 획을 그을 명문고 설립을 위한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