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수시청서…12개 광양만권 현안 사업 논의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출범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3개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21차 정기회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회장시인 여수시의 주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과 함께 여수 주승용·김성곤 국회의원, 순천 이정현 국회의원, 광양 우윤근 국회의원 등 총 7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3개시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올 한해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상정된 12개 안건 가운데 3개시 광역관광 활성화, 여수공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등 굵직한 6개 사업에 대해선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도승격 문제, 화태~백야 연륙· 연도교 가설 등 9건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격 없는 대화를 통해 상생협력과 대응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광양만권 행정협의회는 광양만권 도시들의 상생발전을 위한 취지로 지난 1985년 5월 지방자치법령에 근거해 발족했다.
광양만권 발전과 관련한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냈으나 지난 2007년 11월 제19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다.
민선6기 출범을 맞아 광양만권 공동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자는데 뜻을 모으면서 7년만인 지난해 12월 광양시에서 제20회 행정협의회가 재개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7년만에 복원된 행정협의회를 통해 광양만권 3개시의 굳건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경제·문화·교통 등 사회전반에 아울러 광양만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