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만 무려 316톤... 매년 3배 증가
전남 여수시 인근 전역에도 주민들이 불법투기하거나 불법소각하는 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도 여수시는 이에 대해 방관하고 있거나 제보가 들어와도 "나몰라"이다.
올해 상반기 전남의 산림 쓰레기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23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전남의 산림 속 생활쓰레기양이 316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산림 쓰레기양은 ‘13년 42톤, ’14년 114.5톤, ‘15년 6월 현재 316톤으로 매년 3배나 증가했다. 특히 올 6월까지 집계현황이라 산림을 오염시키는 생활쓰레기 양이 등산철을 지나 연말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314톤, 서울 226톤, 경남 171톤, 전북 114톤, 충남 37톤, 강원 29톤, 경북 27톤, 인천 19톤, 대구 16톤, 제주 15톤, 충북 13톤, 대전 10톤, 울산 7톤, 세종․경기 각 2톤, 광주 1톤 순으로 많았다.
황 의원은 “산림 내 오염은 환경피해는 물론 미래 후손들에게 남겨줄 자연환경의 파괴라는 점에서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산림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림을 보존하는 것은 더 시급하다는 점에서 산림 내 오염물질 수거와 더불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산림 면적은 2010년 기준 637만ha이고, 이 가운데 11%를 차지하는 전남은 69만ha로 전국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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