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의 LG화학 발암물질 배출 전국 1위...
LG화학 여수공장, 1급 발암 화학물질 대기배출 3년 연속 전국1위
2013년 조사결과 54,403kg이나 배출해 2위 SK종합화학(울산)의 2.24배
광양시환경모니터링단은 환경부가 7월 1일 발표한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2013년까지 3년 연속 1급 발암 물질을 전국최다 배출한 업체가 된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부의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전국 조사대상 3,435개 업체 중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1급 발암물질을 54,403(kg/년)이나 배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SK종합화학주식회사 24,237(kg/년)의 2.24배나 된다.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의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2010년 40,368(kg/년)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54,403(kg/년)으로 대폭 증가해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3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암연구소 1급 발암물질, 미국환경보호청 A급 발암물질인 염화비닐
LG화학 여수공장, 2013년 전국 59.3% 배출해 2010년보다 50.1% 증가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은 환경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2013년 1급 발암물질인 염화비닐을 51,325(kg/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86,623(kg/년)의 59.3% 배출했고, 역시 1급 발암물질인 1,3-부타디엔도 3,078(kg/년) 배출했다.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의 염화비닐 대기 배출량은 2010년 34,202(kg/년)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 염화비닐 배출량은 51,325(kg/년)으로 대폭 증가해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5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화비닐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가장 높은 발암성 등급 1로 분류하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도 염화비닐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최고 발암성 등급 A로 분류한다.
염화비닐에 노출되는 경우 간혈관육종 또는 간세포암 등이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장해 등의 급성중독 증상 또는 소견과 간경변, 말단뼈용해, 레이노현상, 피부경화증 등도 업무상 질병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광양만권에 소재한 여수시는 2013년 1급 발암물질 117,756(kg/년)을 대기로 배출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전국 1위이며, 광역지방자치단체 전국 2위 울산광역시 96,665(kg/년)보다도 많아서 전국 배출량 347,291(kg/년)의 3분의 1이 넘는 33.9%나 차지한다.
전라남도는 2013년 1급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1위 광역지방자치단체로 2006년까지 1위였던 울산광역시를 2007년부터 넘어선 이후에 7년 연속 전국 1위 불명예를 지키고 있으며, 2013년 1급 발암물질 122,736(kg/년)을 대기로 배출했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국민이 화학물질 오염수준과 배출원을 파악하여 배출원에 대한 자발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 정부와 기업에 적극적인 환경시정 요구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제도이다.
LG화학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의 공정별 배출원 및 배출량을 파악하여 대체물질로 전환하거나 배출공정을 개선하는 등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의 저감을 위한 대책을 실행해야 할 것이다.
강성우 기자 - 2015.07.04(토) 오전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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