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도복합리조트 선정, 호남의원들 한목소리
정부의 ‘복합리조트사업’ 성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공모사업과 관련하여 호남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여수지역구인 김성곤, 주승용의원은 8월 6일 “지역균형발전에 부합되는 복합리조트 선정요구 성명서”를 내고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호남지역 국회의원은 김성곤, 주승용의원을 비롯하여 강동원, 김관영, 김광진, 김동철, 김승남, 김영록, 김춘진, 박주선, 박지원, 박혜자, 신정훈, 우윤근, 유성엽, 이개호, 이윤석, 임내현, 장병완, 전정희, 황주홍 등 21
인에 달한다.
김성곤의원실 관계자는 이 공동성명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여 정부가 호남지역의 요구사항과 여론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국회의원들은 “여수 경도가 복합리조트로 선정되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전남은 물론 남해안 전역에 내외국인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연간 고용창출 10,828명, 생산유발 2조4천억원, 부가가치 7천5백억원에 이르는 효자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기존의 관성대로 수요와 접근성만을 보고 복합리조트를 선정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은 수도권과 지방간에 양극화현상만 더욱더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가 대선에서 공약한 ‘호남을 문화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 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은 물론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조성지원’이라는 실천적 방안에 역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고 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복합리조트 선정시에 고려할 몇가지 요소를 제시하였는데, 첫째, 기존의 수도권과 제주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지역균형 발전 방식을 고려해 할 것,둘째, 복합리조트 사업의 성과를 보다 빨리 거두기 위해서는 부지확보와 공공기반 시설 구축 등 사업 기반 여건이 성숙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셋째, 보다 창조적이고 연관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더 큰 소재에 가점을 줄 것. 등이 핵심 사항이다.
김성곤의원은 “특정지역이 소외되지 않고 다함께 누릴 수 있는 관광정책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단시간에 이렇게 서명에 동참”하였다며 “경도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외국인 투자이민제 대상 지역이고 인근에 15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와 공항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자 및 정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하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전국적으로 9개 지역에 34개 컨소시엄이 기본제안서(RFC)를 제출했으며, 예정대로라면 8월중 대상 지역이 우선 선정되고, 올 12월경에 최종 사업자가 2곳 내외로 선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성우 기자 - 2015.08.10(월) 오전 0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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