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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율촌 산단교차로 불법광고 현수막 난무로 안전사고 우려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할 경계지점인 율촌산단교차로의 불법광고물인 현수막이 난무하고 바람에 손상된 현수막이 우회전하는 차량의 운전자 시야를 가려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도 이를 단속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아파트분양 광고 및 온갖 불법현수막 광고물이 인도와 갓길을 점령 있는 실정이지만 이를 단속하는 손길이 모자라 흉물스럽게 미관을 헤치고 있다.

더욱이 강풍에 손상된 현수막이 바람에 날리고 차량의 속도에 따라 부양하면서 차량의 전면을 덮어 자칫 대형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

이에대해 순천시 관계공무원은"경제자유구역청의 관할이 있고, 순천시의 관할이 있으나 현장을 방문하여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인근 산단의 관계 직원들은 "단속해도 그때뿐이다. 보다 더 강력한 처벌과 단속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백장을 불법으로 도배를 하여도 과태료는 한정되어 있어 단속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파트 대형사업주들의 분양광고는 지속적으로 난무하고 있어 불법 현수막 근절에 성공한 지자체인 경남 김해시의 강력한 의지에 대한 부분을 답안지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지난 7~8월 3차례에 걸쳐 불법 현수막 2,500장을 붙인 지역주택조합 시행사 대표 A씨에게 과태료 4억7,000만원을 부과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경남에서 부과된 불법 현수막 과태료 중 최고액으로 나타났다.

강성우 기자 - 2015.11.30(월) 오후 07: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