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변 인근의 잣나무 전체가 시름시름 고사되어 가고 있다.)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건강한 잣나무의 모습이다.>
(건강한 잣나무에서는 잣방울이 달리고 새순도 올라 오지만, 외곽순환고속도로변의 잣나무들은 잣방울이 달리고 새순이 돋아야 할 가지들이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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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66-1번지 인근 외곽순환 고속도로변 잣나무 집단 군락지에 수십~수백구루의 잣나무와 소나무가 시들어 가는 모습들이 포착되었다.
정상적인 소나무류면 계절적으로 봄인데다 최근에 비도 자주 내렸기 때문에 새순도 활발히 올라오고, 잣방울들도 이미 달렸어야 하지만 외곽순환고속도로변의 나무들은 생장을 멈추고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관계기관에 문의한 결과 담당 공무원은 "이미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스트로브잣나무로 확인 되었으며, 이 수종은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되지 않는 수종이다."고 말하고. "겨울철 도로에 살포되는 염화칼슘에 의해서 주변 토양이 오몀되었고 그로인한 2차 피해로 추정된다. 특히 스트로브잣나무가 염화칼슘에 약하다."고 말 하였다.
또한, "재선충 감염이 아니더라도 해당 구청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대책을 마련 중 이다."고 말 하였다. 재선충 감염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이 나무들이 소나무재선충에 감염 되었다면 확산 방지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 되어야 한다.
'소나무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방법이 없어서 한번 감염되면 감염목 뿐만 아니라 감염의심목까지 잘라내고 뿌리까지 캐내어 분쇄.소각,훈증등의 방법으로 매개체 박멸에 전력을 쏟는데, 이 과정에서 각 지자체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