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보호구역에서의 막가파식 공사현장
이대로는 안돼!
(철저한 수방대책과 효율적인 침전시설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발생된 오탁수가 오산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공사현장은 주변 호소와 하천으로 오탁수나 토사를 유입케 해서는 안되며, 착공과 동시에 하천으로 유입되는 장소에 반드시 침전시설을 갖추고 억제조치를 선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은 막가피식으로 공사를 진행 해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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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601번지 일대에는 양우건설(주) 시공으로 야산을 깎아서 15개동 1028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이 철저하게 요구되는 지역임에도 시공사는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막가파식 공사 강행으로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어 주변의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장 바로 앞을 흐르는 오산천의 물은 인근의 경안천과 합류한 뒤 천만 수도권 인구의 상수원인 팔당댐으로 바로 유입 되는데, 야산을 깎아서 조성한 현장 특성상 절개지와 법면이 너무 많은데 우기를 대비한 수방대책은 전무한 상태였다.
(세륜장에서 발생한 슬러지 보관 상태이다. 바로 옆에 슬러지 보관소가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비가 오는데도 가림막도 없이 그냥 방치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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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륜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는 수거 후 우수와 접촉하지 않은 보관장소에 보관하고, 성분시험의 결과에 따라 폐기물처리 또는 현장유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장 정문에 붙어있는 '환경은 생명의 근원'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환경관리가 초등학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장이며, 이는 시공사 관리자들의 의식수준의 현주소이고, 건설사의 도덕성의 결여이다.
이에대해 현장 관계자는 "하루에 덤프 50대씩 동원하여 토사를 반출해야 하는데 주민 민원등으로 20여대씩 밖에 못붙여 공기에 쫒기다 보니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차후 보완 하겠다."라는 빈약한 변명만 하였고, 광주시청 담당 공무원은 "현장을 다녀와서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 하였으나 행정구역내 환경오염실태에 대한 광주시의 환경부서 담당공무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비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