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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북한체제 찬양 선전 선동한 탈북자 구속 기소!!!

회원 1만명 거느린' 탈북자동지회' 사이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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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공안부(윤상호 부장검사)는 김일성 삼부자를 찬양하며 탈북민을 선동한 북한 중등교사 출신 탈북민 A(44세)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터넷 사이트 '탈북자동지회'에 북한 정권과 김일성 삼부자를 찬양하는 이적 표현물 63건을 써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탈북동지회 사이트는 회원 1만명인 탈북민 최대 커뮤니티 이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국립중앙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도서관의 공용 컴퓨터를 이용했다.

A씨는 2000년 함경북도 청진의 제1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북한의 한 중학교에서 화학교사로 3년간 일하다 2005년 7월 탈북 하였으며, 이후 중국과 캄보디아를 거쳐 2007년 4월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탈북민들에게 북한으로 돌아가 혁명전사 역할을 하자고 선동했다"며 "닉네임도 자주 바꾸고 올해에만 4번 이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양오승 기자 - 2016.11.04(금) 오전 11: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