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3년 만에 다시 독립 외청으로...변화를 다짐!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돼 26일부터 공포·시행됨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해양경찰청은 지난‘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로 편입된 지 약 3년 만에 다시 독립 외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해양경찰청은 공식 출범과 함께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사고가 난 후에 ‘다음에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는 접근 방식으로는 진정한 ‘국민안전’을 실현할 수 없기에, ‘국민이 바다를 이용하는 그 순간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업무에 임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양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양경찰은 국민이 체감하는 ①‘든든한 안전’, 주변국으로부터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는 ②‘당당한 주권’,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을 돌보는 ③‘공정한 치안’,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④‘깨끗한 바다’, 그리고 소통과 정의로운 조직문화가 근간이 되는 ⑤‘탄탄한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3년 간 뼈를 깎는 다짐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로운 출범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어떠한 위급한 순간에도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뛰겠다.”라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안전과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해양치안확보 등 바다에 관한 한, 거듭난 우리 해양경찰이 국민 행복의 디딤돌이 되겠다.”라고 출범에 따른 각오를 밝혔다.
향후 해양경찰청이 어떻게 바다의 안전을 책임져 나갈지 그 변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