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 인프라 및 로봇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부산시의 목표달성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부산시는 대양전기공업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 등이 제안한 『수중경계 및 생태계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한 수중·수상로봇개발사업』이 지식경제부 주관 올해 산업원천기술개발과제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은 전략기술 분야의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개발지원으로 주력 기간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과제 선정으로 부산시는 로봇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되었다.
부산시는 그동안 기계부품소재 산업의 새로운 소요처로 미래지향적 로봇산업분야를 개척하기로 하고, 부산시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해양로봇 관련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태환경 모니터링 및 경계 감시용 수중로봇 개발을 비롯하여 풍력·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원격제어 수상플랫폼 개발, 실시간 센서 웹 서비스 및 3D/4D 지도 구축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무인잠수정 로봇개발 기술을 보유한 대양전기공업와 해양로봇 및 부품 실용화를 위해 지난 1월 개소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 풍부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등 9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75억, 지방비 7.5억, 민자 25억으로 총 107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연안·하천용 탐사장비의 설계제작기술, 환경 센서, 원격제어, 수중정밀항법, 수중작업 등 수중로봇 관련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수중로봇분야 시장 선점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로봇산업 육성을 통해 5년간 2,300억원 1,0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해저 3D·4D 지도구축 및 수중환경 3차원 생태지도 작성으로 각종 해난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시 실시간적인 정보전달이 용이해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연근해 모니터링(오염 감시)을 통해 수중 생태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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