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8만여명의 성남시민 일자리를 마련한다.
성남시는 관급공사에 성남시민 우선고용을 협약사항으로 명문화해 6만1천명을 고용하고 굴지 기업 민간이전 사업을 통해서도 4천여명 시민을 고용하는 등 362개 일자리로 6만5천명 성남시민을 간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400억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공공 근로, 희망근로, 청사안내요원 등 330개 일자리를 만들어 8천여명의 성남시민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최근 분당구 정자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NHN는 876명의 성남시민을 올해 신규 채용하며, 성남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올해 채용 계획 인원 중 65% 인 390명을 성남시민으로 채용한다.
성남시가 지난해 6월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는 현재 근무인원 330명 중 97명이 성남시 거주자인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6천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더욱 많은 성남시민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글로벌 IPTV 확산센터(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역시 앞으로 센터 설립운영에 따른 관내 기업 100개사 창업과 1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성남시민 대거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13년 판교 테크노밸리 완공을 앞두고 이 곳에는 SK텔레시스(통신장비)·안철수연구소컨소시엄(소프트웨어)·넥슨(게임)·SK커뮤니케이션즈(인터넷) 등 37개 R&D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올해에는 삼성테크인, 세븐벤처밸리 등 6개 R&D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어서 성남시민의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성남시는 관내 기업들의 '성남시민 우선 고용제'를 적극 이끌어 내기 위해 시장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간부공무원이 월1회 이상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대표를 면담하고 고용 추진상황 점검표를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청사 2층에 위치한 성남일자리센터와 경인지방노동청성남지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16개 관내 일자리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며, 지역네트워크관리와 구인처 개발, 구인·구직상담, 취업알선, 청년, 여성, 중·장년 등 각 대상별 맞춤 취업 교육 등 성남시민 고용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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