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카자흐스탄의 UKTMP사와 티타늄 슬래브 생산회사 설립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4월 22일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티타늄 스펀지 제조사인 UKTMP사와 조인트 벤처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슬래브 생산공장 설립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국빈 방한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단독 면담하고 티타늄 슬래브 생산공장 건설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날 정준양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포스코와 카자흐스탄 UKTMP사가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티타늄 생산 합작회사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포스코와 같은 글로벌 일류 철강회사와 카자흐스탄이 티타늄 사업 등에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원전·건설·자원개발·발전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준양 회장은 지난해 9월 29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UKTMP사와 티타늄 슬래브 생산회사 합작 설립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1월 21일에는 포스코를 방문한 UKTMP사의 겔러(Gehler) 회장과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 UKTMP사는 지분 50%를 각각 투자해 카자흐스탄 동부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Ust-Kamenogorsk) 지역에 공업용 순티타늄 슬래브 생산공장을 2011년 착공해 2012년 준공할 예정이다.
티타늄 슬래브 제조에 필요한 원료인 티타늄스펀지는 UKTMP사가 공급하고, 포스코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포항제철소에서 판재로 만들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티타늄은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화학 플랜트·원자력 발전·담수설비 등에 소요되는 고급소재다. 가격이 일반 철강재보다 20배 이상 비싼 고급제품이나 국내에는 생산설비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수주 등을 계기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1기당 300톤가량의 티타늄판재가 사용되고 있어, 포스코가 국산화해 공급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는 2008년 9월 판재생산에 필요한 공정별 요소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고객사와 연계해 상업생산 테스트도 완료, 원자력발전 설비용·튜브 소재용 티타늄 판재 상업생산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내용 | 닉네임 | 날짜 | ||
---|---|---|---|---|
-표시할 내용이 없습니다.- |
HBS한국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현산로 342 서울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33-1 202호 전남사무소 : 전남 광양시 중동 1302-15번지
등록연월일 2009년 3월 11일 사업자등록번호: 416-81-65508
인터넷신문사 등록번호: 경기아 51365 [발행인:양오승] [편집인:양오승] [청소년보호책임자:양오승]
대표전화: 02-547-8100 펙스: 02-547-1891 이메일: yos3387@hanmail.net
Copyright © HBS한국방송. 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softga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