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전통주인 진도홍주의 대도시 소비 시장 홍보와 소비층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진도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및 주류 박람회인『서울국제주류박람회』와 서울 창동 하나로 마트에 위치한 진도홍주 루비콘 판매장에서 홍보·시음 행사를 통해 진도 홍주만의 미·색·향을 선보여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芝草)를 넣어 맛과 향, 색을 고루 갖춘 전통주인 진도홍주는 고려시대 이후 유일하게 진도에서만 제조되고 있다.
그동안 진도홍주는 루비콘 음악·홍주 애니메이션 제작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 배우 오정해씨 모델 위촉 등을 통해 소비층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전통주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군수 인증업체의 증류 방법, 숙성 기간 등 제조 기술을 표준화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가나에 수출하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입증된 전통주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의신면 운림산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홍주를 빚는 과정을 살펴보고 맛도 볼 수 있는 전통 홍주 체험장을 운영,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매년 7월 7일을 진도홍주의 날로 정해 홍주를 연인(부부)들이 마시는 합환주 이미지로 부각하는 한편 홍주 한 병을 마시면 진도군 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77원을 기탁하고 있다.
진도홍주 신활력사업소 관계자는 "진도 홍주는 군수품질 인증제와 함께 7단계에 거쳐 성분 검증, 품질 관리, 병입 단계까지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명주로 진도홍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대한민국 공동 브랜드 종합대전』에도 참가, 진도홍주의 우수성을 전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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