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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숯불떡갈비'서 벌레 검출!

옥수수서 들어간 것 추정..용인시청, 행정처분 내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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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대상 기흥공장에서 제조한 '청정원 숯불떡갈비(유통기한 2010년 10월1일)'에서 벌레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상 기흥공장을 관할하고 있는 용인시청은 제조공정에서 벌레가 혼입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대상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경기도 궐동의 이모(남.30세)씨는 지난 1일 집 근처 마트에서 저녁에 먹으려고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떡갈비 표면에 벌레가 박혀 있었다. 이 씨는 자정이 지난 시각에 벌레가 검출된 제품을 교환하지도 못하고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야 대상 직원을 만났다.

 

이 씨는 "대상에서는 이물이 검출된 제품을 회수하면서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솔직히 똑같은 회사 제품을 누가 먹겠냐. 그랬더니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준다고 해서 황당했다. 3만원이면 벌레도 먹으라는 얘기인지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 씨는 "대상 본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미 신고했고, 행정처분을 받으면 그만이란 식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청에서는 대상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아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제조공정 중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대상에 확인서를 요청했고, 해당 업체에서도 원료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조만간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대상에 확인한 결과, 이물이 검출된 제품은 기흥공장에 보관중이며 최근 보건당국의 제조단계 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들어간 옥수수 원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자체조사 결과 옥수수에서 간혹 발견되는 명주나방 애벌레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식약청의 최종 조사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문화상품권 3만원으로 벌레 검출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소비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감사의 표현이었을 뿐, 이물검출 사실을 무마하려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hbs한국방송 기자 - 2010.05.18(화) 오후 0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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