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선 '씨번 프라이드(Seabourn Pride)'호가 지난 9일에 이어 19일 여수신항에 입항했다. 이날 여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승객 198명, 승무원 164명 총 362명이다. 국적별 승객 현황은 오스트레일리아 73명, 미국 48명, 영국 19명 등 19개 국가에서 모객된 관광객이다.
이번에 입항한 크루즈 항로는 일본 고베, 가고시마,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 여수, 인천(서울)을 기항으로 해 오는 23일 중국 달리안을 종착지로 하는 여행상품으로 진행된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 일행은 2개의 관광코스 중 여수항과 어시장, 돌산대교, 흥국사, 진남관, 여수시내, 여수항 코스를 잇는 여수 관광과 낙안읍성, 송광사 등 순천 주요 관광지를 나눠 관광했다.
이와 별개로 투어에 참석치 않은 관광객들을 위해 여수시는 2대의 셔틀버스를 배치, 여수 중앙시장과 서시장, 진남로 상가, 수산시장 등지를 돌며 시내구경과 함께 특산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여수시는 1회 입항 때와 달리 취타대, 사물놀이와 함께 국악공연도 추가해 환영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크루즈선내 안내데스크에 문화관광해설가 2명을 배치해 여수관광 안내와 더불어 여수관광 지도·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물과 함께 부채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여수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에서 전남도, 여수시 및 F1조직위원회, 홍콩 등 8개국 크루즈 상품판매 여행사들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0F1 대회및 2012여수엑스포를 집중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수시는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동도, 박람회홍보관 돌산공원을 거치는 시티투어 등 적극적인 여수 크루즈 여행상품 마케팅을 실시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내년 10월, 크루즈터미널과 총 8만톤 접안시설 등 크루즈 기반시설이 여수신항에 준공될 것"이라며 "크루즈에 대비,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관광홍보 마케팅과 수용태세 개선에 더욱 중점을 둬 관광객 맞이에 한층 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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