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국내 최초 한글 이름을 갖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5월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금난세는 대중과 클래식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대한민국 최초 한글 이름 보유자인 금난새는 “1945년에 태어난 형의 이름을 금뿌리로 지으려다가 한자 이름만 가능하다고 해 아버지가 화가 나셨다. 한글 이름을 등록하기 위해 신문에 기고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제도가 바뀌었고 한글 이름도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금난새의 아버지는 ‘그네’의 작곡가 故 금수현 선생이다.
금난새는 “이후 형도 이름을 바꿔 ‘ㄴ’ 돌림자가 됐다”고 말했다. 금난새의 형제는 나라, 내리, 누리, 노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금난새는 “자식 세대는 ‘ㄷ’ 돌림자”라며 “출생 30분 전에 생각났다. 딸이면 ‘다냐’, 아들이면 ‘다다’로 지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아들의 이름을 들으면 ‘차라리 네 글자로 ‘다다다다’ 하지 그랬냐’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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