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일본과 중국 순방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접견은 오후 1시50분부터 2시40분까지 50분 동안 계속 됐다.
이 대통령은 먼저 지난 4월 워싱턴 방문시 바쁜 중에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행사에 클린턴 장관이 직접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발생 직후 미국 정부가 즉각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 준데 대해 온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대해 명확한(clear and unmistakable)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지역 문제는 물론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등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 관련 담화를 통해 이 대통령이 신중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며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를 계속 완벽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설명한 뒤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가 필요하다면서 이 대통령의 견해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단기적 대응 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 변화도 염두에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균형 있고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장관, 외교안보수석,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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