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흥동 철거현장에 안전과 환경의 문제는 없는 것인가?
<마구잡이식으로 소음을 내면서 철거를 하는 현장에 마을 주민은 "계속 이렇게 하면 드러눕겠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라고 항변을 하고 있다. 아슬아슬 곡예사 작업 중 파손된 전선을 급하게 거치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성급하십니다.>
현장을 돌아보는 기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문제점으로 보였지만 철거현장의 특성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보였다.
과연 문제가 없을까?
건물을 해체 할 때에는 건물 내 생활폐기물을 우선 제거 후 해체의 순서대로 작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하고, 건설폐기물 가운데에서도 폐목재류, 폐합성수지, 폐콘크리트, 가연성, 불연성 등 성상별 종류별로 분리 보관 후 배출 또는 현장 유용을(폐콘크리트 등 중간처리를 거친 후 품질시험에 적합하였을 때)하여야 하는 것이 적법하다.
그러나 현장은 철거의 편의를 위해서 마구잡이식으로 철거를 하고 있었으며, 보온재인 유리섬유는 바람에 뒹굴어도 적절하게 보관하겠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있었다.
현장의 안전종합건설사의 관리자는 "유리섬유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검증이 없다. 이렇게 하여도 무방하다"라고 태연하게 답변을 하였다.
보온 재료인 유리섬유에 석면의 성분이 없다하여도 극세유리섬유가 비산되어 인체, 또는 피부에 피해를 준다면 이는 좀 더 신중하게 분리 보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하여도 현장의 관계자는 괜찮다고 일관하고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관리자의 생각과는 달랐다.
특히 석면을 해체 후 운반차량에 상차를 할 때에 애써 밀폐한 석면을 포클레인장비로 작업을 하다 보니 파손되어 근접근로자는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되는 위험한 작업을 하고 있었고, 크레인은 감전의 위험이 있는 전선과 접촉하는 아주 위험한 곡예를 하고 있었다.
현장 어디에도 산업안전법에서 요구하는 안전 표지판이나 적재적소에 필요한 표지판이 보이지 않았다.
안전은 눈에 보이는 안전, 구조적 안전, 심리적 안전이 있다는 사실을 관리자는 알고 작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취재 당시 마을 주민 한 분은 현장의 관계자에게" 조용히, 천천히 순서대로 해체 하지 않으면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드러눕겠다."라고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그동안 얼마나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는지를 짐작 할 수 있었으며,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포클레인 장비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올라가서 전선을 거치하는 장면은 가슴이 서늘할 정도였다.
무법천지 식으로 철거를 하는 현장에 관계기관의 공무원들은 지도차원에서라도 방문한 적이 있을까?
늘 민원에 의존하고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결과에 대한 조사 보다는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는 차원의 지도 단속이 필요한 현장이다.
- 현장사진 참조 -
<일단 부수고 보자라는 마구잡이식의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피해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을 적절하게 수거 보관하지 않고 방치하면서도 현장의 관계자는 자신의 말이 절대적인 것처럼 "이렇게 하여도 괜찮다"라고 일관하고 있었다. 자신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근로자는 현장에서 건강과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발언이 아닌가?>
<석면을 해체 후 밀봉까지는 완벽하다. 그러나 이렇게 현장에서 임시라도 보관한다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석면을 상차하는 과정에서 밀봉된 석면은 이렇게 뜯어지고있다.>
<회전식 장비의 작업반경내 발생할 수 있는 전선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운 후 작업을 하여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 중 전선이 장비와 접촉 뜯어지고 있다.>
<파손된 전선을 급하게 거치하기 위하여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장비위에 올라 서서히 올라가는 장면이다. 미끄러진다면...... 아찔하지 않는가? 안전사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성급한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노동부 산업안전과에서는 동부권에 2011년도 무사고의 해로 정하고 지도 단속 할 생각은 없는지?>
<배출자는 여수시에 "폐기물의 성상과 종류 무시하고 무조건 처리" 라고 신고 하였을까? 혼합폐기물의 개념은 알고 있을까? 여수시 폐기물과에서는 신고 된 사항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현장을 방문 해 보았을까? 직무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늘 관대하고 봐주기 행정을 한다면 법은 왜 만들었을까? 여수시 도시미화과 내 폐기물계 만큼 자비로운 공무원들을 기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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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석면상차는 크레인등의 인양장비를 이용하여 포장재가 뜯기지않도록 조심해서 상차해야되지 않을까싶네요..상차과정에서 석면이 노출된다면 상차직전까지의 보양작업등이 무슨필요가 있남... | 굳조 | 2011.01.19(수) 오후 12:2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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