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교인 선유교 위에서 내려다본 선유도의 모습이다.)
(기존의 콘크리트 건축물과 여과수를 재활용 하여 수생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숲속에 거대한 콘크리트 물탱크이었음을 알수 있다.)
(기존의 구조물들을 최대한 살려 자연과 친화적으로 조성.)
(1999년까지 정수장이었던 제1정수지의 전경의 테니스장이다.)
(테니스장의 지하였던 이곳은 생산된 수돗물을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기전에 저장해 두었던 가로30m,세로40m,높이5.25m의 거대한 저류장 이었는데 천정부분만 철거하고 기둥들은 남겨둔채 담쟁이 넝쿨을 심어 고요한 질서가 흐르는 휴식과 사색의 공간인 녹색기둥 정원을 조성하였다.
사람들이 앉아있는 긴 의자는 본 구조물의 벽 이었는데 일부만 철거한채 의자로 활용되고 있다.)
(선유도에는 인위적으로 가꾸어진 숲과 정원도 있지만 이렇듯 수많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람만이 다닐수있는 선유교는 자전거는 물론이고 인라인 스케이트와 퀵보드 조차도 출입을 통제하여 선유도 탐방은 오로지 도보로만 할수있다.)
사람들이 삶의 질을 추구 하면서 주변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되고,각 지방 자치단체나 국가에서도 녹지나 공원등을 확보하고 조성 하는데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게 현실이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공원들이 있지만 오늘 기자는 선유도 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유도 공원은 서울 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1가 선유로 343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재활용 생태 공원이다.
조선시대까지 선유도는 선유봉(仙遊峰)이라는 봉우리가 있던곳으로 "신선이놀던산"이란 뜻으로 불리워지던 한강의 절경중 하나였다.
일제 강점기에 선유도는 섬이 아니라 작은 산인 선유봉이었지만,1920년 한강 대홍수 이후 제방을 쌓고,여의도 비행장을 만드느라 암석이 채취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으나,양화대교의 착공으로 본격적인 한강개발이 시작 되면서 1978년 서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면서 잊혀졌던 섬이 되었다.
그러나 1995년 5월 선유도 정수장 이전에 따라 그해 10월 선유도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고,2000년 공원 조성 공사가 시작되어 과거 정수장 건축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2002년 7월에 공원이 문을 열게 되었다.
선유도 공원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 재생 생태 공원이자 "물(水)공원"으로 선유도 일대 11만4천㎡의 부지에 기존 건축물과 어우러진 수질 정화원,수생 식물원, 환경 물놀이터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 할수있는 곳이다.
또한 선유교는 새천년을 맞아 서울시와 프랑스 2000년위원회의 공동 기념사업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과 선유도를 잇는 길이 469m의 보행 아치교로 2002년에 완공된 다리이다.
기존의 건축물을 무조건 철거하는 방식으로 하다보면 그만큼 폐기물도 많이 발생하고,재원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활용할수 있는것은 최대한 살리면서 자연과 융화를 이루는 선유도 공원은 그 자체로 자라는 후대들에게 자연과 환경 그리고 재활용에 대한 훌륭한 살아있는 교육장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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