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 탐욕과 분노, 모두의 최대공약수 찾겠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7년 대선에서 530만표라는 큰 표 차이로 대패했고, 당시 참여정부 전면에서 일한 분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게 좋다고 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다“면서 ”참여정부 심판론으로 선거가 흐르면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며 “내가 대안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정했다”는 출마배경을 밝혔다.
박 지사는 더불어 “우리 사회에 탐욕과 분노가 넘치고 있고 곳곳에서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그의 개인적 철학과는 관계없이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문화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특히 민족문제를 잘 실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라며 "박 전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보면 옛날 공화당, 민정당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그분의 생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지도가 높다는 것은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며 "그분의 삶의 궤적이 본인이 말한 삶과 일치하나 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권력구조와 관련,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4년 중임제로 해야 한다"며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내각책임제는 불안해질 수 있어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남북이 불신의 관계에 접어들었는데 남북문제, 민족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늘은 그럭저럭 살수 있지만 후손들은 불안과 공포에서 살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한국과 미국은 평양에, 북한은 서울과 워싱턴에 대표부를 설치해 상시적 대화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번 경선과정과 관련해, "당의 대선후보 경선 절차가 피곤하게 돼 있으며 어느 대선후보도 불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제하고 "통합진보당 사태의 재판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뢰를 품고 대선 경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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