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20층짜리 건물이 철골조만 조립된채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어 좌,우측의 화려한 건물과 대비해 보기에도 흉물스럽게 서있다.)
(건물 앞쪽과 옆쪽은 2010년 G20정상회의때 천막으로 가렸으나 뒷쪽은 방치 됐었고, 그나마 앞쪽의 가림막도 관리 주체가 사라지면서 관리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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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43번지, 테헤란로를 사이에 두고 무역센타 빌딩및 현대백화점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지상 20층짜리 철골조 건물이 13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채 흉물 스럽게 우뚝 솟아 있다.
처음에 이 공사는 약 3,100㎡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신한종합금융 사옥을 짓기위해 삼성물산이 공사를 시작 하였으나 IMF 때 발주처가 부도 나고, 다시 위니아 타워 라는 이름으로 한라건설에서 시공을 하였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공사가 중단된채 시공사만 수동건설로 바뀐채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건물에 근접 해 육안으로 살펴본 현장에 시공 중이던 철근은 이미 심하게 부식되어 녹 덩어리들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부식 방지를 위해 페인팅이 된 철골조에서도 녹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들도 "도시 미관상 하루빨리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채권채무 관계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 공사현장과 관련된 소송 건수도 여러건 있어서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한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면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2010년 까지만 해도 수동건설이 공사장 관리라도 하고 있어서 정상회의 기간동안 천막을 이용하여 건물을 위장 하도록 요구 하였으나 지금은 그것 마져도 책임 질만한 관계자들도 다 사라지고 없는 상황이다." 면서 난감함을 호소 하였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회의나 대형 행사를 많이 치르는 코엑스와 무역센터 빌딩을 마주 보고 있고, 인근에 여러개의 특급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외국인들의 접근이 잦은 이곳에 흉물이 십수년째 방치되고 있어서 자칫 국제적 망신으로 번질까 우려 스럽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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