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으며, 순천박람회의 궁극적인 취지는 조시장의 말처럼 박람회를 통해 생태도시를 만들어 세계적인 모델이 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통해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의미도 있다.
그러나 순천시 행정구역내 맑게 흘러야 하천수는 생태도시를 추진하는 취지와는 반대로 흐르고 있어도 관계 공무원들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룡면 호두리 용두천은 하천이 아니라 하수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병들어 가고 있었다.
근 주민 송모씨(남/64세)"인근 하천 주변으로 온갖 정비공장과 철가공 공장 및 음식휴게소가 있어서 성분을 알 수 없는 물들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여름에는 악취가 나고 하천물은 하수구처럼 썩어도 하천수 관리에 순천시는 손을 놓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문제의 시점과 상류의 물이 만나는 지점이다. 상부의 하천수도 하수구의 생활 오수와 다름없지만 하류의 물은 폐수 그자체로 보인다.>
<산단휴게소와 산단정비공장이 있는 곳에서 발생되는 생활오수관의 배출구가 하천에 있으며...>
<대형세차장,식당을 겸한 휴게소, 대형정비공장들이 배출하는 오수들이다.>
<하천수를 바라보면서 생태도시의 순천이라고 헛구호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조시장인가?>
마을청년회의 일원이라고 밝힌 김모씨는"비가 오는 날 가끔 산단정비공장 근처에 가면 기름성분이 둥둥 떠서 하천으로 들어오며 생활오수가 내려오는 배출구에서는 거품과 함께 화장실 냄새의 악취를 풍긴다. 정화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것 같다." 이어서"마을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하천수가 하수구물처럼 변질되어 속상하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대형차량 세차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뒷편으로 투기해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켰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고,>
<마을 사람의 주장처럼 정비공장에서 하천주변으로 흘러내린 기름성분의 흔적을 따라가면...
<정비공장이 아니라 폐차장을 방불케하고, 폐오일 용기, 기름이 범벅이 작업복의 걸레들은 결국 우수와 접촉하여 하천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 할 수 없으며 철저한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
정원박람회를 눈 앞에 두고 행정구역내 하천관리가 소홀하여 병들어 간다면 이는 생태도시를 꿈꾸는 순천시로서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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