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비폭력 민주화 운동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여사 광주방문"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대로 추운 날씨가 따뜻해져서 편안히 머물고 있다. 환대해준 모든 사람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오랜 시간동안 지지와 우정을 보여주었던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한다.
고난과 어려움을 옆에서 지킨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같은 어려움을 겪고 그것을 이해해준 광주는 진정한 친구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미얀마에 보내준 이러한 지지와 우정으로 버마의 민주화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최근 나는 20년 넘도록 방문하지 못한 여러 나라들을 방문하며 그들이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음을 알 수 있었으며 고통 속에서도 수년간 용기를 잃지 않은 버마인과 내가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꼈다.
우리는 각자의 행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인류애라는 공통된 열망으로 서로 연결되어있다. 모든 사람의 열망이지만 이루기 어려운 평화, 자유, 안전, 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가 추구했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인류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광주와 버마, 한국과 버마, 그리고 이 두 나라와 다른 모든 나라가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연약 해 보이지만 강인한 의지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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