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07년 하수관거정비 사업의 부실시공 논란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진통을 겪은 바 있으나 현재 진행형인 하수관거정비 현장에도 부실시공이 의심되는 관리감독의 부재를 나타내고 있어 추후 논란의 여지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사업현장의 관리부재와 시민들의 안전과 통행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충실한 시공을 하여야 하지만 현장의 실태는 막가파식으로 진행되고 있어도 관리감독자 또는 시공사의 관리 직원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근로자들과 시민들과의 말 다툼은 기본적이다.
<당당하게 도로에 골재를 적치 해 통행차량들은 후진도 전진도 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어도 현장의 직원들은 도리어 화를 내며 "돌아서 가라"였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
시민 서모씨는"공사를 하면서 가게의 물건을 파손 해 놓고서도 배상은 커녕 도리어 허가 없이 장사한다며 협박까지 일삼았다. 포장마차식으로 하루 하루 먹고 살아가는데...억울해서 기자에게 부탁한 일이 있었다"라고 불평을 했다.
무엇보다도 하수관거는 지하에 매설되는 특성으로 관심이 소홀 하면 부실시공이 우려되며,관로작업 공정에서 접합부의 불량시공은 누수로인한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을 불러 올 수 있다.
공정 중이거나 공정 후 경사검사, 수밀검사를 위한 누수시험과 접합 및 내부검사를 실시하는 등 공정에 치밀함이 요구되는 공사인 만큼 주요공정에는 감독관의 검측과 관리자의 검증 후 다음 단계의 공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토목전문가가 아니라도 충분히 생각 해 볼수 있다.
시공은 터파기 후 평탄작업을 하고, 석분이나 상응하는 재료로 다짐을 하여 관거부설 후 20전 정도의 골재로 포설하고 다짐과 함께 매 30전마다 층다짐을 하여 부등침하 등의 부작용을 방지해야한다.
물론 검측은 당연한 순서이며 필연적이다. 그러나 현장은 1미터 정도의 터파기 후 관거를 접합하고 검사는 커녕 다짐까지도 무시하고 덤프트럭으로 되메우기를 진행하고 상부의 표층부분만 소형다짐기로 형식적으로 마무리 하고 있었으며, 관리감독자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관거와 맨홀과 접합하고...관리자도 감독자는 당연히 찾아 볼 수 없고..>
<층마다 다짐을 한다는 것은 귀찮고, 덤프트럭으로 그냥 쏟아 부어서...>
<관거접합 공정이 진행되고 일부는 되메우기까지 마친 상태, 그러나 사진처럼 사람의 키만큼이나 터파기한 자리에 관거를 부설 후 덤프트럭으로 골재를 그대로 쏟아 부어넣은 장면이다. 다짐은 언제? 다시 꺼내고 하려나!>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 오수가(미장원의 염색약으로 추정)토양을 오염시키고, 지하수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최소한 사업주의 양해를 구하고 구관의 철수와 신관의 접합시간까지라도 배출을 막아야 했다. 만약 이 물질이 발암물질이라면... 관리감독자도 없이 이런 상태에서 접합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빨리 빨리 대충주의>
이에 대해 시공사의 관계자는"협력업체가 말을 듣지 않는다."라며 관리의 부재와 의지를 스스로 자인하고 있었다.
여수시 관계자는"의심되는 부분을 재시공 하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하게 감독 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것과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막가파식의 공사는 근절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며, 여수시가 두번 다시는 전국민들의 비판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감독과 관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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