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앞두고는 활동성 미정 폐결핵 , 취직 할 때는 정상 ’ 병역회피 지적
- 1 년 회의 8 번 참석 , 3,000 만원 받아 농민의 지탄 면키 어려워"
3 월 6 일 통합진보당 김선동 ( 곡성군 순천시 ) 의원은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병역회피 의혹 , 원장 겸직금지 정관위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윤리강령위반 , 농협중앙회로부터의 과도한 활동비 수령 등을 강도 높게 검증했다 .
김선동의원은 이동필 후보자가 ‘1977 년 대학 4 학년 때 뒤늦게 신검을 받은 점 , 1 차 신검에서 키 159cm, 체중 47kg 이던 후보자가 폐결핵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2 차 신검 때 5cm 나 큰 점 , 치료받은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서울대학원에 입학하고 1 년 뒤에 농경연에 입사한 점 ’ 을 꼬집으며 ‘ 군대입영을 앞두고는 아프고 취직 할 당시는 멀쩡한 지도층 인사의 전형적인 병역회피 패턴 ’ 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3 차 신검까지 폐결핵 판정을 받은 후보자가 농경연에 입사할 당시 받은 신체검사서에는 폐결핵 병증이 정상으로 기록되어 있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킨다 ” 고 주장했다.
김선동의원은 “ 이동필 후보자가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4 년동안 총 1 억 11 백만원을 받았으며 특히 2002 년도에는 1 회 회의 수당으로 375 만원 , 총 3,000 만원을 활동비로 수령해 한해 농업소득으로 평균 875 만원 버는 농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다 ” 고 지적했다 .
또한 김의원은 “ 외부 강의 및 회의 참석 시 사전보고하게 되어 있는 농경연 윤리강령을 위반하여 사후 신고서를 제출한 것도 문제지만 사후 신고서도 신고일자가 누락되어 있고 무려 다섯 번의 경우는 신고서가 한 날짜로 기록되어 있어 조작의혹이 있다 ” 고 지적했다 .
이에 대해 이동필 후보자는 “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은 고의가 아니었으며 원장은 겸직을 금하게 되어 있는 정관 역시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어긴 것이라 해명하며 전체적으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 ” 고 인정했다 .
추가 정책검증 질의를 통해 김선동의원은 ‘ 장관 후보자의 조직 장악력 , 정부 내에서 정치력을 높힐 것 , 현장 농민들과의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것 ’ 을 촉구했다 .
특히 농업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농지정책의 바탕이 되는 부재지주 농지면적규모 , 투기농지 비율 , 임차농지 현황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 자료화해야 한다 ” 고 주문했다 .
김의원은 마지막으로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편 문제 , 사료안정기금 확보 등을 시급한 농정현안으로 제시하고 농식품부 차원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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