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삼산면 백도 근해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混獲, 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것)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남서방 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인 B호(4.97톤)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선장 이모(53)씨가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고 밝혔다 .
이씨는 7일 오후 5시경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길이 5.1m, 둘레 1.8m, 무게 2t 가량의 이 고래는 해경 확인 결과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처음 발견한 이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인계했다
한편, 여수해경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 생시키기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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