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에는 눈꽃이 핀 것처럼 수많은 매화꽃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은은하고 달콤한 매화 향기가 봄이 찾아온 것을 알리고 있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지난해 추운 날씨 영향으로 매화 만개 시기를 놓친 아쉬움을 반영하여 매화가 활짝 핀 축제를 위해 일주일 늦게 일정을 잡았으며, 올해는 개화 시기와 축제일이 일치하는 행운을 맞아 이곳 섬진강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매화가 만발한 분위기 속에서 매화의 맛과 멋, 얼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를 맛보게 될 것이다.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열리는 매화문화축제는 “섬진강, 광양 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전야제와 개막식, 국제행사, 경연대회, 나라별 전통복 대여, 전국 농산물 판매부스 임대, 각종 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준비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국제 명칭을 표방하면서 성공적인 국제축제를 개최한 바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달려오는 기차여행 ‘한양 손님들’, 중국 샤먼시 예술공연단, 주한외교 대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
특히,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축제 주행사장 부지 정비와 섬진강에 임시부교를 설치하여 하동 만지마을에서 주차한 후 관광객들이 걸어서 축제장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매화가 만발한 분위기 속에서 매화의 맛과 멋, 얼이 어우러지는 국제축제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시작하여 매화문화축제, 국제매화문화축제로 변천을 거듭하면서 발전하여 벌써 1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 국제축제로 개최되면서 광양시 자매우호도시 전통예술공연과 주한외교 대사 초청 팸투어 실시 등 「국제」축제로서 품격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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