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일자리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찾아 취업과 창업 준비과정에서 느끼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오후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전남대학교 후문 거리를 찾은 강운태 시장은 청춘 남여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데 이어 아모틱 협동조합에 청년들과 ‘일자리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년 구직자와 대학생, 예비 창업자 등 2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계속된 대화에서 강운태 시장은 시종일관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받아 적었다.
참석자들은 스스로 느끼는 청년일자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법과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솔직한 의견을 쏟아냈다.
예비사회적기업 운영자 A씨는 “많은 청년들이 창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창원지원금을 축소해서라도 대상 인원을 늘려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 준비생 B씨는 “사회적기업 선정시 공익적 성격의 사업만 뽑지 말고 영리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시에서 자체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대학교 학생 C씨는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토론 공간 제공, 취업자 정신건강 상담 등을 위해 가칭 ‘청년일자리 허브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광주시에서 근무여건을 보장해 주는 제도 시행을 건의했고, 대학생들이 방과후 초․중․고생들의 학습을 돌봐주는 멘토․멘티제 운영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운태 시장이 자신들의 의견을 메모지에 받아 적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하자 경쟁적으로 손을 들고 솔직한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강운태 시장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광주 청년들이 일자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고 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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