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 소속 의무경찰순경들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휘관과의 산상(山上) 대화와 문화탐방 등 뜻 깊은 한 때를 보냈다.
여수해경은 24일 오후 군 복무중인 의경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날 근무자를 제외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시 충민사, 선소 문화탐방 및 마래산 등반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김상배 서장과 의경지도관 등 경찰관도 동행했다.
의경들은 먼저 대한민국 최초 사액 사당인 충민사에 도착, 문화탐방을 한 후, 마래산 주 능선을 따라 3km 가량의 등반을 실시하여 모처럼 병영생활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했다.
등반 도중 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군 생활의 애로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구타나 가혹행위, 근무지이탈 등 자체사고 방지에도 노력할 것을 서로 다짐했다.
특히 충민사, 선소 등 그동안 여수시에 있으면서도 쉽게 가보지 못한 곳을 탐방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군 생활의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산행에 나선 김건우 수경은 “오랜만에 병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행을 하니 기분전환과 함께 활력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배 서장은 “군 생활 동안에는 서장이 전경의 아버지 역할을 대신한다는 심정으로 문화탐방 및 산행을 준비했다”며 “성실히 복무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채 제대하는 날까지 성실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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