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내 폴리술폰계 고내열 고기능성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울트라손(Ultrason®)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호경 여수부시장,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부회장, 신우성 한국 바스프 대표이사 등 12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220℃ 이상에서도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울트라손은 전자, 자동차, 항공산업용 내열경량부품 외에도 의료용 분리막,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레인지용 식기, 젖병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는 석유화학 물질이다.
바스프의 이번 울트라손 공장 설립은 본사가 위치한 독일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의 사례여서 국내·외 석유화학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75%를 현지 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2년 연간 6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고기능 특수 플라스틱 공장 착공에 나선 지 2년만에 이뤄짐에 따라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바스프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스프 측은 공장설립 배경에 대해 여수시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지원, 숙련된 인력 등의 메리트로 인해 여수를 투자적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0여명의 직접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연관산업 경쟁력 제고 등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호경 여수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바스프는 노사분규가 없는 사내문화 조성과 연간 2조원 이상의 순매출을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지역사회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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