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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성리 해상 엷은 유막 오염... 해경 긴급 방제

-1km 엷은 유막 기름띠, 신고 즉시 총력 동원 긴급 방제 조치 중 -

전남 여수시 만성리 앞 해상에 걸친 엷은 유막의 기름띠가 흘러 해경과 관계기관이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1일 오전 9시 59분 만성리 앞 해상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즉시 기동방제반과 방제정, 경비함정, 122구조대를 급파하고,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긴급 방제에 들어갔다.

해경 방제세력 9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동원세력은 오일팬스 340m를 치고 스크루 와류, 유흡착포, 소화포 등을 이용해 방제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즉시 여수시와 협의해 국민보건을 위해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엷은 유막이 밀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안쪽으로 오일팬스를 전장하고 수상오토바이와 유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며, 여수시청 공무원 등 50여 명은 자갈밭 등 육상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또 여수해경은 신고 즉시 수사반을 투입해 선박에서 기름이 포함된 선저폐수를 버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여수항만VTS의 선박 출입항 항적을 확인하고 주변 정박 선박에 대해 시료채취 등 오염원과 행위자 색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부분적으로 50 x 3m 은백색 유막이 해상에 부분적으로 있어 조류흐름에 따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팬스 등 방제장비를 이용해 방제작업 진행 중이며, 유출량은 방제작업이 완료되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산출할 예정이다.

강성우 기자 - 2015.08.03(월) 오전 07: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