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한 부영은 2015년 자산규모가 16조8천억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순위 27위에 올랐다(공정거래위원회 선정) 계열사만 15곳으로 현대그룹(29위)보다 앞선다며 여수참여연대는 강력한 불만과 함께 자성을 촉구했다.
"1980년대 여수지역에서 부영이 임대아파트로 호황을 누렸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여수지역 아파트의 30%에 해당하는 만8천세대가 부영에서 지은 것이다. 이는 부영이 전국에 지은 임대아파트(25만6천세대)의 14%에 해당한다.
또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등 동남아지역에서 262억9천6백만원규모의 교육시설을 지어주고 기자재를 기부하였다. 부영은 이 비용 가운데 일부를 기부금이 아닌 해외사업비로 회계처리하자 세무당국은 기부금 공제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26억9천7백만원의 법인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부가 사업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주장하기도 하였다. 일부에서는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거나 폐쇄적인 경영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에는 경남진해에 5조천억 규모의 복합리조트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여수지역에서는 그에 합당한 사회공헌사업을 했는가?
돈은 여수지역에서 각종혜택을 받아서 벌어드리고 투자는 다른 곳에 하는 것을 바라보는 여수지역민의 심정은 씁쓸하기만 하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여수시민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마친 여수는 관광인프라를 비롯하여 투자환경이 잘 갖추어져 전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투자자가 몰려들도 있다. 지금 박람회장은 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인 5차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시설활용 사업제안 공고(’15년11월26일<목> ~ ’15년 12월24일<목>)를 하고 있다.
경도복합리조트 사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외면하고
타 지역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왕이면 지역에서 성장을 해서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부영이 당연히 여수지역에 투자를 하여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영원히 기억되는 기업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투자환경이 좋은 여수를 제쳐두고 타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는 이유를 묻고 싶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고 민간기업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 간섭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영을 오늘의 중견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격려와 토대를 마련해준 지역민과의 믿음과 신뢰를 기억해야 한다.
지역민의 환대를 받는 기업이 진정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부영그룹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기업이윤을 사회환원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임을 부영은 명심해야 한다"라는 것이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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