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격돌이 바둑열풍으로...
국민의당 권은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첨단중학교 바둑부(단장 김윤배 교장, 사범 송태권 프로9단) 창단식에 참석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격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둑계 열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예비후보는 창단식 축사를 통해 “호남은 조훈현, 이창훈, 이세돌 등 세계바둑계를 재패해 온 바둑인재의 요람이자 보고”라면서도 “걸출한 인재들이 이 지역출신임에도 차세대 인재 육성프로그램과 문화자산으로의 콘텐츠화하는 시스템은 제자리 걸음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바둑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은 높으나 관련 시실부족과 체계적인 양성교육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기 때문에 초등 졸업 후에는 서울로 유학을 가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계에서 지역 우수인재들의 광주이탈을 막을 대안을 찾는 것은 물론 바둑을 비롯한 문화예술 등 각 영역에서도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질 높은 우수교육시스템을 구축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첨단중학교가 바둑 인재 교육의 시금석이 되어, 호남의 인재들을 광산구에서 키울 수 있는 바둑교육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통해 바둑의 진수를 만끽하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과 자긍심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3전 4기의 모습을 보여 주었던 이세돌 9단의 자세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사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선거사무소를 찾은 수완초등학교 바둑부 학생과 학부모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바둑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공간이 없어서 200여명 이상이 대기하는 일이 있을 만큼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바둑을 두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무소를 바둑을 즐기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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