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열차전복 사고 현장 "산은 보고 숲은 보지않는다."환경오염 심각!

전남 여수 율촌역의 열차 탈선 사고는 관제 지시 위반과 과속때문에 일어난 인재로 드러난 가운데 기름유출을 사전에 방지하지 않은 후속 조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복구작업에 한창이지만 열차전복으로 인한 기름유출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기름유출의 원인지점이다. 2차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수거해야 하지만 대충대충 조치하고..."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식이지만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은 사고 못지 않게 심각한 일이다.>

<수로박스 시공이음부에서 기름이 심각하게 유출되고 있다.>

<오일방지 대책으로 흡착포 작업은 여기까지...시 공무원들이 작업복으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하류에는 방지대책이 없다.>

<기름띠가 빠른 유속을 따라 흐르고 있으나 원인지점 부근만을 흡착포로 방제하고 하류로 흐르는 기름은 방관하고 있다.>

22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차가 전복 객차 4량이 탈선하고 이 중 2량은 전도됐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으며 또 다른 기관사 정모(55)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7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현장은 복구 작업이 한창 중인 가운데 율촌주민들은"산은 보면서 숲을 보지 않는 꼴이다." 이어서"큰 사고가 발생 해 정신이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형사고로 인한 후속 조치와 더불어 기름유출로 하천이 기름으로 범람하고 오염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지 않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름유출은 객차의 전도로 인한 심하게 파손되면서 발생되었으며 현장을 보다 더 신중하게 파악했다면 기름유출로 2차 오염이 될 가능성을 미리 방지 할 수 있었다.

전복사고가 기관사의 무리한 속도 운행을 빚어진 인재라면 기름유출로 하천을 오염시키고 행정공무원들의 현장 출동과 방제작업은 행정력 낭비케 한 것도 인재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제작업에 나선 여수시 관계공무원은"수로박스의 시공이음부에서 기름이 새어 나온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어 처벌할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말했다.

하지만 방제작업은 이미 기름이 하천의 하류로 상당하게 흘러 갔으나 사고 지점의 근방에만 조치를 취하여 불만을 사고 있어 미흡한 대처가 아니냐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휘발성이라 떠 내려가면서 증발 된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휘발성이라 증발된다면 원인지점도 궂이 행정력을 동원하여 방제 할 필요가 있을까...?

강성우 기자 - 2016.04.22(금) 오후 07: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