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 함정, 대한민국 영해를 넘어 대양으로! -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오는 8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6일 간에 걸쳐 ’17년도 경비함정 국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경비함정 국외훈련은 지난 2013년부터 본격 실시한 이래 2015, 2016년에는 중국․일본․인도 등 8개국을 방문하는 등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정례화 된 행사로 발돋움하였다.
8.18.(금) 10시 여수 신항 부두에서 출항식 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훈련단장(총경 김동진)을 비롯한 해양경찰 직원 및 교육생, 지원요원 등 총 144명이 참여한다.
파견 함정은 해양경찰교육원 소속 3011함(훈련함)으로 경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경비함정이 아닌 훈련함을 선정했다고 해양경찰 관계자는 설명, 3011함은 4,200톤급의 대형함정으로 해양경찰 보유 함정 중 세 번째로 큰 함정이다.
해양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대응 역량 강화‧국제 항행선박 안전 및 해상교통로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이를 위해 싱가포르 브라니(8.28~31.), 베트남 다낭(9.4~7.)에 입항하여 각 국 코스트가드(Coastguard)를 방문, 교류․협력행사를 갖고 해적대응 및 수색 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과 각 국의 코스트가드 대원들을 초청하는 함정 공개행사를 열어, 대한민국 해양경찰을 널리 알리는 타임과 함께 행사 중에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들의 태권도 시범 및 사물놀이 공연도 계획되어 있어 우리 문화도 함께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국외훈련은 미래의 해양경찰로 거듭날 신임경찰 교육생 69명이 원양항해 및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에 참가하는 한 교육생은 “이번 국외훈련 경험이 향후 해양경찰로서 근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너무나도 좋은 기회인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시야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외국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선발되어 훈련에 참가하는 한 해경 직원은 “국외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게 되어 가슴속 설렘을 감출 수가 없다.”라며,
“훈련기간 동안 외국 해상기관과의 상호 이해․교류를 통한 국제적 공조 강화 및 협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거꾸로 세계지도」처럼 바다로 뻗어나가는 한반도의 진취적인 기상과 대륙지향에서 해양지향으로의 인식 대전환에 발맞춰,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우수한 해양경찰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