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시장 화재의 악몽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데, 서시장의 아케이드 공사현장은 안전 및 화재의 위험을 안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철저한 조사와 감독이 필요 해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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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본문 아래 사진 참조-
여수시 서교동의 재래시장은 화재 발생 시 수산시장과는 그 규모가 엄청나게 다르고 인명,재산상의 피해 또한 비교가 되지 않은 만큼 방대하고 협소하다.
현재 아케이드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으나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공사를 진행하면서 근로자의 안전,화재예방에 대해 막가파식으로 무시하고 오로지 공정에만 치중하고 있어 관계행정기관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 및 조사가 필요 해 보인다.
약 10 미터의 고공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추락방지를 위한 조치와 근로자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마져 찾아 볼 수 없고, 고공에서 전기용접을 하면서 발생되는 고온의 불티는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목덜미를 위협하고, 자칫 인화물질로 착화 될 시에는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어도 "미안합니다. 빨리 마치겠습니다."라는 앵무새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전기용접의 불티는 1500~1600도의 고온의 불티로서 약 11미터까지 사방으로 비산될 수 있으며 인화성이 강한 물질과 접촉한다면 이는 화재로 발생할 여지가 상당하고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가 수 천 건 발생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 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협소하고 상인과 시민들이 몰려 드는 시장에서 전기용접을 할 시에는 불티비산 방지와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 해야 하고 이를 철저히 감독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상인들과 시민들은"비가 오면 불편하고 질퍽거려 지저분 했는데...아케이드 공사를 빨리 마치기를 바래서 불편을 감소하고 있으나 늘 불안하다. 음식을 덮지 않으면 용접불똥이 날아 들고, 가게로 뻘건 불똥이 떨어지니....참아야지"하면서도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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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 조치 무시-
<비처럼 쏟아지는 전기용접 불티...>
-근로자의 안전수칙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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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방지망,근로자의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벨트도 체결하지 않고 곡예사처럼 일하고 있다. 스스로 난간을 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발판도 이동식 사다리를 이용하고 있었다. 안전와 화재의 예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또한 강한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 내지 전선을 의식없이 관리하거나 소홀히 다루어 근로자의 감전위험까지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