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영대교 차량 충돌 해상추락 사고를 가상으로 복합 재난 상황 대응ㆍ대비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후 3시 고흥군 영남면 소재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일원 해상에서 해양사고 복합재난 대응 수색ㆍ구조 훈련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광양시 이순신대교에서 강한 바람으로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차량이 해상추락 시 구조가 어려워 탑승자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착안 해상추락사고 대응 능력 강화가 필요에 이번 훈련을 하게 되었다.
훈련내용으로는 팔영대교를 운행 중인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 발생, 그중 승객 6명이 탑승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해상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차량 해상추락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인근 파출소가 참여한 실전형 현장 훈련으로 실제 인체모형 더미(인형)를 바다에 빠트려 해경구조대는 수면 아래 완전 침수된 차량에서 탑승자 수중 수색 구조와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정에서는 해상 표류자 및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병원 이송 등 동 시간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훈련을 전개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륙교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발 빠른 초동대처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추락 사고는 총 54건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고 여수해경 관내에서도 4건의 차량 해상추락사고가 발생하여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