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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미·락·쿨'주제로 화려하게 개막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 주제'로 4월 1일까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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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지난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동안 진도 고군면 회동리 일원 등에서『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제3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막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2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윤주신 축제 추진위원장, 김영록 국회의원, 경기도 강화군, 부천시 등 자매결연 단체장과 전남지역 내외귀빈, 경향각지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특히 일본인 단체 관광객 1,000여명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을 방문했으며, 전국의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미·락·쿨'을 기본 주제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진도의 미(美),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락(樂), 참가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마음도 건강도 쿨(cool)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선상 농악, 선박 퍼레이드, 미라클 원정대 등 바다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도개 묘기자랑, 개매기 체험, 서화 및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 진도 체험과 진도 특산품 경매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지역민의 소득향상과 연계해 축제를 기획해 경영 축제로서 기틀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가족과 함께 김경순씨(인천광역시 연수구)는 "방금전까지 바다였던 곳이 사람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빠져 너무 감탄할 정도이고 앉아서 조개를 잡으니까 너무 즐겁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갑자기 바다가 갈라지고 게와 소라, 조개가 도망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신비스러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의 수심이 낮아지면서 40여m 폭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2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올해 33회째를 맞고 있다.


윤주신 위원장(신비의 바닷길 축제 추진위)은 "올해 행사는 관광객 눈 높이에 맞춘 체험형으로 대폭 바꾸고, 민박 등 주민 소득과 연계된 '돈 버는 축제'로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의신면 접도 어촌계 주관의 조개잡이 등 개메기 체험행사, 회동사당에서 뽕할머니 제례, 풍물 뱃놀이, 해상 선박 퍼레이드, 새내기 챔피온쉽,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을 시작으로 3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진도의 민속 민요공연인 진도 씻김굿과 남도들 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시연을 비롯 남도예술무대, 진도아리랑 노래자랑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도개 묘기자랑, 외국인 문화체험, 서화와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진도 체험, 진도 홍주·진도개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동안 진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운림산방에서 남도예술은행 소장 작품 특별 경매 행사를 실시하며,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소품 등이 선보이며, 정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경매가 이뤄진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피에르 랑디 주한 프랑스 대사가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강성우 기자 - 2010.03.30(화) 오후 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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