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장마철을 이용 사상전용공업지역내 폐수무단방류 단속에 나서 야간시간대에 맹독성 폐수를 몰래 하수도로 배출한 폐수수탁처리업체 2개소를 적발하고, 관련자 9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중금속 등이 함유된 폐수를 톤당 약10만원에 수탁처리하면서 폐수를 적정처리 없이 야간에 대형호스와 펌프를 연결한 후 유독성 폐수 13톤을 하수도로 무단 방류한 A 폐수처리업체는 50여개의 공장에서 하여 엄궁 배수지 일원의 악취 유발 및 낙동강 하류의 수질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는 단속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야간시간를 이용해 부산환경공단에서 하수도에 폐수무단방류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수질감시장치(PH측정기)를 일시 제거하고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등 치밀 하고 조직적인 범행을 저지르다 특사경의 2개월여 동안의 끈질긴 잠복 끝에 적발됐다.
폐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인 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납의 경우 허용기준치(0.5 ㎎/ℓ) 의 34.4배가 초과 되었고, 중금속 물질인 아연의 경우 허용기준치( 5㎎/ℓ)의 1,697배나 초과된 악성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농도의 납에 노출될 경우 경련, 혼수상태 등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으며, 아연의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 폐수처리업체의 경우에도 100여개의 공장에서 중금속 등이 함유된 폐수를 톤당 약10만원에 수탁처리하면서 조직적으로 비밀배출관을 침전조와 연결하여 설치하고 다시 바닥에 파묻어 최종방류구와 연결한 후 콘크리트로 은폐하고 이를 통해 폐수 12톤을 하수도로 무단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에서 방류한 카드뮴과 수은이 기준치의 10~20배가 검출됐으며, 카드뮴은 체내에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간과 신장으로 확산되어 골연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은 중독 또한 인체에 치명적인데 신경계통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며, 사지 및 혀, 입술의 떨림, 행동장애, 우울증 등 보여줘 이번 무단 방류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정재훈 부산시 법률자문검사는 “정식허가를 받아 폐수 처리비를 받고 정상적 으로 폐수를 처리해야 될 폐수처리수탁업체에서 무단으로 맹독성 폐수를 그대로 무단방류하는 것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것과 다름이 없으며, 작은 이익을 위하여 부산시민들이 즐겨먹는 조개류, 김 등 각종 해물의 생산지인 낙동강하류의 환경을 파괴하는 불법행위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용 | 닉네임 | 날짜 | ||
---|---|---|---|---|
-표시할 내용이 없습니다.- |
HBS한국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현산로 342 서울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33-1 202호 전남사무소 : 전남 광양시 중동 1302-15번지
등록연월일 2009년 3월 11일 사업자등록번호: 416-81-65508
인터넷신문사 등록번호: 경기아 51365 [발행인:양오승] [편집인:양오승] [청소년보호책임자:양오승]
대표전화: 02-547-8100 펙스: 02-547-1891 이메일: yos3387@hanmail.net
Copyright © HBS한국방송. 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softga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