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70대 할머니가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해 해경 경비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9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사는 박모씨(77)가 머리를 다쳐 지혈되지 않아 경비정을 급파해 육지로 옮겨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료 질환을 앓고 있던 박씨는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쳐 출혈이 발생했으나 지혈이 안 돼 교회전도사 김씨의 신고로 응급이송 됐다.
구호 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100t급 경비정을 거문도로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환자는 입원치료 중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 들어 29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호송해 바다가족 생명 지킴이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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