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일 어제 경상북도 안동에서 경북 고추생산자 비상대책위 결성 집회가 열렸다. 농민들은 고추값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 및 정부수매가에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터트렸다.
농업관측센터 거래동향에 따르면 9.23일 기준 건고추(화건)의 도매가격은 600g당 6,900원으로 전년동월 평균 12,060원보다 42.8%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건고추 수매·비축 계획을 발표하였다. 추석 전 수매를 건의한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 한 채 수매물량 역시 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물량 12,000톤, 정부직접매입 5,800톤 총 17,800톤에 그치고 있다. 수매 가격은 생산비에 턱없이 부족한 1등 기준 600g당 6,300원이다.
김선동 의원은 최근 고춧값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은 2010년부터 12년까지 수입된 건고추 31만 4천톤이 시장을 교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저율관세로 무분별하게 수입을 강행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동 의원은 고춧값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건고추 긴급 수입제한조치, 국내생산량 30%인 3만톤 긴급수매, 최소 생산비 600g당 10,000원 매입, 수매가격 결정에 농민참여 보장을 강하게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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