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발주한 공사현장의 성실시공과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장담할 수 있을까?-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공사 중, 나주-동강 도로확장공사(시공사/남양건설)현장의 문제점을 지난 10월 19일 취재 보도 후, 시공상의 문제점을 시정하고 성실시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오늘 현장을 취재 해 보았으나 문제를 제기한 현장만을 시정하고 개선한듯 했으나 성실시공과는 거리가 먼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출범 이후 복지정책으로 인하여 발주 또는 발주 예정인 다양한 공사의 사업의 타당성 등을 이유로 백지화 되거나 축소되는 등 예산을 축소시켜 왔다.
이는 현정부의 고심이며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결국 예산의 문제이다. 따라서 건설현장의 예산집행에 있어서 그 만큼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눈속임 또는 대충주의로 시공을 하는 현장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국민의 혈세로 건설사들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도로공사는 국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지며, 국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따라서 성실시공은 물론이지만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이를 철저하게 감독하고 관리하는 곳은 현장의 책임감리가 아니라 결국 발주처의 감독관들이다. 즉 현장의 책임감리가 그 의무를 소홀히 하면 누가 성실히 감독할 것인가. 시공사들은 저가입찰제도를 비난하면서도 공사에 입찰하여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이익도 창출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성실시공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기관이 제 의무를 소홀히 한다면 뻔 한(?) 일이다.]
-현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취재 사진과 함께, -
1,시공상의 문제점
<지난 10월 취재 후 세굴된 곳을 분명히 시정하고 보완했으나 또 다시 그자리에 발생된 세굴...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형식적으로 눈에 보이는 문제만 해결하려고 했을 뿐, 근본적인 대책이 없었다. 그 대책까지 알려 주여야 한다면 기술을 지도하겠다. 단 기술자의 자존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10월 19일 취재 당시의 사진이다. 노견부위의 다짐불량으로 크랙이 발생 법면유실과 하자발생의 문제점을 제기 하였으나 이를 무시...결국>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공정상 노견부위의 다짐이 어렵다는 점, 법면의 다짐을 차도부와 동일한 다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성실히 했다면...>
<성토구간 속을 파 볼까? 자신있는지...지난 취재 당시에는 폐타이어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깊게 세굴된 속을 들여다 보면 나무뿌리와 더불어 잡동사니가 들어 있다. 현장은 배수의 원칙을 모르는 것일까? 흙쌓기 작업 중, 항상 배수에 유의하여 표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일일 작업 종료시 또는 작업을 중단하는 경우에는 흙쌓기 다짐면을 4% 이상 횡단 기울기로 평탄하게 마무리하고 다짐을 하여 지표수가 고이지 않도록 하여 배수가 원만히 되도록 하는 것이 성실의 의무이며, 강우에 의하여 유출되는 표면수는 흙쌓기 비탈면을 세굴 또는 붕괴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흙쌓기 가장자리에 가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외부로 유출시키기에 적당한 장소 또는 설계도서에 명시된 흙쌓기부 도수로 지점에 가마니, 또는 비닐 등으로 가도수를 만들어 유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장은 개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막가파">
<성토부의 법면이 세굴되고, 토사는 일반 배수로를 덮어 농가의 배수로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지만, 이를 조속히 조치하는 의지라도 있었으면...>
<왜, 호랑이라도 들어 있는지 보시는가, 상부 도로는 아스팔트포장이 진행되고 있고, 통로박스 구조물과 도로 다이크 하부는 골재가 아래로, 아래로 모두 빠져버리고 웅덩이처럼 발생해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소형다짐기로 성실히 다짐을 했다면... 현장 관계자는"비가 와서 세굴되었다."라는 유치원생 같은 변명을 했다. 우수로인해 세굴된다면 이 도로를 누가 믿고 달릴 수 있는가?>
<케이블 또는 전선의 종류인 지장물이 들어가는 PVC파이프는 파손되고, 물론 추후 보수, 보강하여 설치하겠지만...>
<다짐을 마치고, 골재까지 포설하는 단계에서, 우수로인해 질퍽거리는 성토구간에 장비와 덤프트럭을 이용 작업을 강행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비가 멎은 후 즉시 작업을 개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비가 오기 전에 미리 폴리에틸렌 등으로 시공면을 덮어서 빗물의 침입을 막아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마른 후 진행하는 것이 품질관리에 적합할 것이다.>
<현장의 관계자는"성토재료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나중에 양질의 토사와 혼합하여 비다짐구간에 사용 할 예정이지만..."라고 말끝을 흐렸다. 자신없다는 말인지...그런데 왜 성토구간에(연약지반)야적 해 놓았을까? 혹, 그냥 평탄작업을 하고, 덮어 버려!>
-환경관리 문제점-
<이렇게 성토구간의 토사가 엄청나게 세굴되어 어디로?>
<하천으로.....현장의 오탁수와 토사가 주변의 호소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하는 것은 하천 생태계의 교란을 방지하고, 토사의 유출로 하천의 수심의 변화, 또는 하천의 유속을 방해하고, 하천 기능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철저한 대비와 예방을 해야하는 것이 친환경적인 공사이다. 그런데...누가 준설하라고...공사가 끝나고 떠난 뒤 시의 예산으로 하랴!>
-건설폐기물로 성토를 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으리라!-
<연약지반의 과성토를 제거하고 후속공정을 진행하는 장소이다. 황토색의 토사가 양호한 것처럼 보이고, 성토부분에 건설폐기물이 전혀 보이지 않아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보면...온통 폐기물이다. 이에 대해 현장관계자는"매립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폐기물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당연히 매립한 것은 아니리라. 그러나 현장의 관리자들이 폐기물이 발생하여 성토구간에 혼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점은 자칫 장비기사들에 의하여 매립될 수 있다는 개연성 배제할 수 없다.>
<급히 장비를 투입 하여 폐기물을 선별하는 적극성을 보이지만...취재를 하지 않았다면...건설폐기물은 공정상 발생하면 철저히 분리 선별하여 일일 보관장소 또는 임시보관장소로 이송하여 적법하게 보관 후 설계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 땅속에 묻어 놓고 나중에 꺼내어 처리하겠다는 심보는 모르면 그냥 가는 것이고, 들키면 부랴부랴!>
2013년 12월 2일 오후 3-5시 현장관계자와 동행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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