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사처럼 위험스럽게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 불감증의 끝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발판과 안전모, 안전벨트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가 자신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실 시공이 될까요? 서 있기 조차도 위태롭지 않습니까? 자칫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는 바램도, "성실시공으로 보답"이라는 약속도 믿음이 안가네요.>
매년 발생하는 산업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영구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수가 많은 것을 볼 때에 산업안전사고 사망률 0%는 불가능한 일인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이 사회의 공동적 의무이며 목표이고 도전일 것이다.
안전사고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 요소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다.
제도와 법이 훌륭하고 사업자의 측에서 안전에 대한 모든 조치를 과학적으로 조치하였다 하여도 100%는 없다. 따라서 근로자들의 상호 간섭과(서로 주의를 시킴)자신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이고 최선의 방법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만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늘 반복적으로 짜증 섞인 말로 "현장에서 이렇게 수 년 (때로는 수십 년)을 일하여도 멀쩡하고 우리는 경험이 많다"라는 너무나 당연한(?) 대답으로 취재기자를 바보로 만든다.
정부가 꾸준히 제도적 개선을 통하여 산업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였으나 안전사고는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았다.
그러나 제도적 개선과 지도 및 안전점검은 꾸준히 적극적으로 진행 되어야 하며 따라서 사업주는 안전점검과 안전설비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행정당국의 공무원은 건설, 제조 사업장 중 사망재해 다발 작업장을 중점관리하고, 행정구역내 담당자는 현장을 파악하여 끊임없이 지도하여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사업장 안전관리가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계도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일 것이다.
안전사고는 수천억의 공사현장과 1~2억짜리 공사현장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을 관계 공무원들은 인식하고 작은 현장에도 지도 점검을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모텔, 호텔 등 공사의 규모가 개인적 사업장인 현장에는 안전에 대한 의식이 없다.
<여수 수정동 H호텔 신축현장>
<지금 이분은 지상에서 5층의 위치에서 발판도 없이, 안전모도 없이, 안전 벨트도 없이, 그저 원형의 난간대만 의지하고 작업을 한다기 보다는 버티고 있으니...시공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어 휴~ 내가 살고 봐야지......~ 이렇게 해놓고 일하라니.....> 안쓰럽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난간대를 잡고 일하시니.... 생명 수당을 주시겠지요?
<안전모는?>
<당신은 대단한 경지에 도달하셨습니다.>
<취재를 하는 중 근로자가 기자의 카메라를 보고 놀라서 추락하지는 않을까하는 염려가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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