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도 잊은 채 추위에 떨며 수거 해 놓은 기름덩어리를...!-
<원유로 범벅이 되어 있는 엄청난 흡착포(지정폐기물)를 명절도 잊고, 수거하며 한 방울의 기름도 제거 하려고 인력이 투입된 노력이...>
<기름 한 방울이라도 걷어 내려는 노력으로 엄청난 분량이 곳곳에 쌓여 있고,>
<동남환경 차량이 마구잡이식으로 지정폐기물을 상차하여 도로로 나오기 위해 후진 하던 중 수도물처럼 쏟아지는 기름성분들이다.>
<기자와 주민이 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원위치로 내려 놓고 있다. 롤박스에는 현장에서 무조건 집게차량을 이용하여 마구잡이식으로 상차했는 몰상식한 장면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면에 내려 놓은 상태에서 쏟아지는 기름성분들...이것을 그대로 운반하려고 한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우습게 생각하고 폐기물을 돈으로 환산한 이기심이다.>
<이들은 바다에서 수거 해 놓은 폐기물만 상차하고 사후처리는 주민이나 관계공무원들의 몫이라고 남겨 둘 정도로 몰상식하고 기본이 상실된 업체이다. 빗물처럼 고여 있는 기름은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동남환경차량/그나마 수거 봉지와 자루에 담겨 있는 것이지만, 낙하 비래의 방지를 전혀 하지 않고 출발하려고 했다.>
2014년. 2. 3일 오후 5시 10분경, 여수시 소재 동남환경차량(사진/지정폐기물운반)이 수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며 수거 해 놓은 기름덩어리의 지정폐기물을 무분별하게 수집운반하다가 본보 취재기자에 의해 다시 원위치 하는 헤프닝이 발생 했다.
이날 동남환경은 지정폐기물인 흡착포의 발생에 대한 인지와 심각성을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수집운반에 대한 작업진행만을 중요시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지정폐기물의 흡착포는 2014년. 1.31일 09:35분경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2부두에서 접안중이던 싱가포르 국적 원유운반선이 송유관 잔교와 충돌 해 원유 등 약 164,0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되어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동원 해 방제작업으로 발생된 것으로서 대부분은 기름이 줄줄 흐르는 액체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심각했다.
그러나 동남환경은 액체가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만으로 밀봉과 침출을 방지할 수 있는 운반차량이 아님에도 아무런 방지대책없이 작업을 강행했다.
오후 5시, 대부분의 방제인력이 철수하고 몇몇의 주민들만 남은 시간에 대충주의로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수집운반을 하던 중, 취재기자가 의문을 제기하자 차량기사는"다시 내려 놓으면 되지요."라는 당연하다는 듯한 답을 하고, 덮개를 덮지 않은 차량의 기사는 "덮어서 가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마을 주민 서모씨는 "늘 한적한 시간에 저 따위로 폐기물을 싣고 나갔다. 정신이 없어서 무심히 보았는데, 오늘 기자가 취재하는 것을 보니 이것은 잘못된 것 같다." 이어서 "애써 모아 놓은 것을 그렇게 기름을 쏟으면 다시 바다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나!"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동남환경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기자에게" 운반규정에 맞게 준비해서 출발하려고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못 취재한 것 아니냐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운전자가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보고하겠느냐? 준비 한 것을 왜 다시 내려 놓았느냐, 설득해 달라," 이어서 "마을 주민도 함께 모든 것을 지켜 보았다."라고 하자 그때서야" 죄송하다."며 추후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참담한 위기속에 명절의 가족들과 즐거움도 잊은 채 군,경, 민, 온갖 사람들이 기름 한 방울이라도 더 수거하려는 노력하는 이 때에 자신들의 사업의 진행만을 우선하고 규정과 양심을 무시하는 동남환경의 눈에는 바다를 오염시킨 원유의 검은 죽음을 자신들의 돈벌이로 보는 것은 아닌지..."라는 주민의 푸념이 그냥 푸념인지...
따라서 위기와 정신없는 틈새에 자신들의 의무를 소홀히한 동남환경에 대한 처리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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